2월 말부터 재택근무를 하던 팀원들도 모두 회사로 출근했다.
이때 코로나에 바로 걸린 것 같다.
- 잠깐 아프고 별로 안 아픈 사람들 있음. 그런데 난 아니었음.
- 자가격리기간 내내 아팠음
- 오한 > 발열> 목아픔 > 기침 순으로 고통받음
- 기침은 4월인 지금까지도 한다.
- 식욕폭발 . 그래서 순대국, 피자, 삼겹살, 포테토칩을 먹었는데 모두 짠맛만 났다.
- 다행인건 목이 음식을 먹을 때는 아프지 않았다. (그치만 짜...)
첫날에는 컨디션이 안 좋은 정도지, 코로나라고는 생각 못 했다.
둘째 날. 목이 거의 안 아팠기 때문에 몸살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사서 해보니, 아주 희미하게 한 줄이 더 보였다.
그리고 밤에 고통이 찾아왔다.
열이 엄청나게 나더니 엄청나게 춥고 근육과 관절 마디마디가 쑤셨다. 추운 건지 더운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새벽 내내 끙끙거리다가 겨우 잠들었고 진통제 약효가 떨어질 때쯤에 잠에서 깨고 또 고통이 시작되었다.
셋째 날.
검사를 받으러 갔다. 나는 바보같이 선별진료소로 갔다ㅠㅠ 병원으로 갔어야 즉시 검사결과를 받고 바로 약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집으로 오니 이 때부터 목이 엄청나게 아프기 시작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동생이 카톡으로 앱으로 진료받을 수 있다며 추천해줬다. (불쌍한 내게 비타민 먹으라며 딸기를 택배로 보내줬다ㅠ)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아먹었다. 체온계도 샀다.
확실히 약을 먹으니 목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넷째 날.
보건소에서 양성이라며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가 안 나왔다.
기침할 때마다 폐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 기침이 너무 심해 구역질이 났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누워만 있었다.
다섯째 날.
여전히 아팠다. 밥 먹고 약 먹고 누워있다 자고만 반복하다 보니 얼굴이 부어서 피부가 탱탱해 보였다.
여섯째 날.
내일모레는 출근해야하는데, 아직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걱정되었다.
일곱째 날.
신기하게도 기침빼고 거의 다 나았다.
두 번 다시 걸리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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