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여행을 하며 친구와 밤바다 산책을 하는 데,
눈에 띄는 빨간 등대가 있었다.
하멜 등대였다.
<하멜 등대>
하멜 등대는 여수 하멜 수변공원에 있는 무인 등대다.
<<하멜 표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 (Hendrick Hamel) 이 여수 지역에 머물렀던 것을 기리기 위해,
하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멜 표류기는 무엇인가....?
하멜 표류기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선원이었던 헨드릭 하멜이 1653년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도중 폭풍을 만나 난파되어 제주도에 표류한다. 그리고 조선에서 무려 13년 동안이나 억류되어 있다가 일본으로 탈출해서 1668년 네덜란드로 귀국하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일지이다.
난파 경위, 조선에 표박한 이후 하멜 일행이 겪은 체험과 감상이 연대순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17세기 조선의 생활상을 세세하게 기록한 최초의 유럽 서적이고, 서구인의 시각에서 당시의 조선을 살필 수 있어 가치가 높다고 한다.
왜 억류되어 있었나 보니.... "조선에서는 이방인을 외부에 보내지 않는다" 라며 체류는 허용하고 귀국은 금지되어 13년동안이나 있었다고 한다.
네덜란드어 원제는 << 1653년 바타비아발 일본행 스페르베르호의 불행한 항해일지>> 라니. 힘들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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