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부터 시작한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생각보다 잘 진행되고 있다.
남들에겐 그다지 일찍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9시 30분에 일어나서 10시에 집을 나서던 내게는 참 기적과 같다.
자려고 노력해도 2~3시에 잠들기에 '아, 내가 불면증이 있나보다 . 야행성인가 보다' 했는데,
12시면 침대에 누워 1시면 잠이 든다.
그리고 7시에 일어나는데, 가끔 6시에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깨기도 했다.
아주 신기한 건, 전보다 상쾌하게 일어난다.
전에도 분명 새벽 2시에 잠들고, 7시간 이상을 잔 후, 오전 9시에 일어났는데.
그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상쾌하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기와 함께 시작한 운동도 도움이 된 것 같다.
회사 업무가 정신적으론 피곤하긴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피로하지 않았는지,
저녁만 되면 쌩생했는데, 오전 혹은 저녁 늦게 운동을 하고나니, 밤 11시만 되어도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 이 즈음부터 술과 커피도 끊었는데, 이게 상쾌함에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커피는 아침에 일어나는 데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서 + 아무생각 없이 사먹는 커피값이 아까워서 끊게 되었고,
술은 술값이 아까워서, 술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재미없어져서, 운동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아서 끊게 되었다.
주말에도 꾸준히 7시 혹은 정말 피곤하면 8시에 일어나고
새벽 2시 이후에 잠든 적이 없다.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러한 패턴을 유지해야겠다. 마음에 든다.
한 달이 다 되면 30분씩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싶다. (이른 아침, 텅 비어있는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하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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