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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이것저것/국내여행

친구와 2박 3일 여수 여행- 빠르게 메모

by SOGUL 2023. 6. 10.

 

 

친구가 여수에 가고 싶다고 해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주는 바빠서 자세한 여행이야기는 다음주에 쓰고,
지금은 간단히 여행계획과 추천정도 까지만 적어두려고 한다.

 

 

 

 



여수까지는 비행기.  다시 서울까지는 KTX를 이용했다.


첫째날, 
김포에서 비행기로 여수까지 1시간 걸렸다.
바로 게장을 먹으러 택시로 이동. 꽃돌게장1번가 오픈시간에 가서 여유롭게 식사완료. 
( 맛있었다.새우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나 양이 많은 편이 아니면 굳이 정식으로 먹진 않아도 될 것 같다. )
다시 택시를 타고 여수당에가서 쑥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쏘쏘. 꼭 먹어봐야하는 맛은 아님)
시내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정말 딱히 볼 게 없어서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서 짐을 맡겼다.
숙소는 어반스테이 여수 오션힐을 이용했다. (오션뷰가 아주 좋음)
숙소에 짐을 보관하고 일정을 바꾸어 라마 짚 트랙을 하러 이동했다. 재밌었다 (완전 추천, 겁 많으면 비추)
친구 체력을 고려해 일정을 넉넉하게 짰더니 너무 시간이 비어서 돌산공원에 가려고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 아저씨가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돌산공원에 케이블카 탈 것 아니면 볼 것 없다며 아래쪽에 내려가 볼 것을 추천.
바로 해수욕장으로 갔다. 아무 준비도 없이 무슬목 해수욕장에 가서 발을 담그고 놀았다. 지글지글 탔다. 하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추천)
저녁으로는 삼학집에 가서 서대회 무침과 갈치 구이(2조각), 여수막걸리를 먹었다. 친구가 서대회 무침을 아주 좋아했다. 갈치구이는 너무 비싸다고 투덜거렸다. (서대회무침과 막걸리 추천)
카페 청수당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여수 밤바다 코스를 산책했다. 낭만포차가 20대들의 것인 줄 알았는데 막상가보니 약간 50~60대들의 홍대 느낌이었다. 버스킹도 뭔가 걸쭉~ 하다. 20대들의 낭만포차느낌일 줄알고 별 기대없이 갔는데 오히려 재미 있었다. 다만 취객들이 많아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했다.



둘째날,
숙소비용에 조식이 포함되어있어 조식을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추천)
버스를 타고, 어제 택시기사 아저씨가 추천해준 향일암으로 갔다. 원래 계획은 오동도였는데 금방본다며 꼭 향일암을 가보라고 하셔서 갔다. 버스가 굉장히 드물게 다니는데 운이 좋게도 버스를 금방 탔다. 
이제까지 봤던 사찰중 기억에 남는 것은 불국사, 구인사, 용궁사인데 향일암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절 건물 자체보다도 주변 환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또 거북이 관련 조형물이 많아 흥미로웠다. 
(여수가 딱히 구경할 곳이 많진 않기 때문에 절 구경을 좋아한다면 추천)
절에서 내려오며 아무 식당에 들어가 파전과 개도막걸리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추천)
내려오다보면 개도막걸리를 1잔에 1000원씩에 파는데 김치도 같이 먹을수 있게 내어주신다. 
이렇게 맛을 보고 사먹는 것도 좋다 (택시기사님의 알려주심 ㅎㅎ)
다시 버스를 타고 오동도로 출발. 오동도는.....사실 별로 볼게 없었다. 
게다가 너~ 무 뜨거워서 오동도방파제 구간은 정말 고통의 길 이었다. 그나마 오동도방파제 구간이 멋졌다.
오동도는 나중에 동백꽃이 필 시기에 다시 가보고 싶다.
그리고 점저로 함남면옥에 가서 회냉면을 먹고 (쏘쏘) 주변 산책을 하다가 
이사부크루즈를 탔다. 불꽃놀이는 멋졌지만 나머지는....음... 그냥 그랬다.
불꽃놀이 빼고는 딱히.....최대한 할인혜택을 누려서 타는걸 추천한다.



셋째날,
또 조식을 먹고 숙소 체크아웃.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했다.  주말이 아니라 인어쇼?는 하지 않고 서커스?를 봤는데...오우...
정말 아동용 서커스다. 굳이 성인이 볼 필욘 없을 것 같다.
고래는 볼 때마다 불쌍하다. 여수가 그나마 좀 넓다고 들었는데. 너무 좁아보였다.
고래쇼를 보지 않기로 결심했었는데, 이제 아쿠아리움 자체에도 돈을 쓰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또 먹을 것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돌산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다. (쏘쏘)
그리고 카페 종화당에가서 과일 파르페를 먹고 (쏘쏘)
서울로 돌아왔다.





<첫째날>

꽃돌게장1번가 / 여수당/ 삼학집/ 라마 짚 트랙/ 카페 청수당/ 무슬목 해수욕장

<둘째날>

오션힐 조식/ 향일암/ 개도막걸리/ 오동도/ 종화당/ 함남면옥/ 이사부크루즈

<셋째날>

오션힐 조식/ 아쿠아리움/ 돌산식당/ 카페 종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