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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이것저것/국내여행

오이도 혼자 둘러보기

by SOGUL 2023. 7. 9.

 
*오이도역(4호선) - 62번 버스 - 배곧한울공원
- 구름산 추어탕 - 오이도 항 -99-3번 버스 -오이도역 - 끝
 
 

 
 
 
평일 집에만 있으려니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뜨겁지만)
가까운 곳에 바람을 쐬러 나갈까 고민하다보니
바다가 보고 싶어졌다
 
 
차 없이 그나마 갈만 한 곳을 둘러보다
오이도로 결정 땅땅땅 !
 
 
개고생 시작 :>
 
 
 
뚜벅이들은 알아야 한다......
오이도 역에서 선착장까지 가는 버스가
생각보다 오래걸린다
또 버스도 한 번 놓치면 꽤 기다려야 한다
 
요즘과 같이 뜨거운 날에는 힘들다
 
 
나는 선착장까지 가는 버스를 바로 앞에서 놓쳤다
그래서 계획을 변경했다
 
 
 

 
전에 1번 구간은 밤에 실컷 구경해서 패스
62번 버스가 가까이 가는 2번 구간에서 내려서 구경했다
 
 
(참고로 1번구간 야경도 참 멋졌다)
 
 
 

 
 
2번 구간을 천천히 걷다가 배가 고파졌다
근처에 식당이 많이 없는데
구름산 추어탕을 발견
들어가봤다
 
 
 
테이블이 많아서 좋았다
 

 
엄청 맛있었던 김치. 다 먹었다
깍두기가 참 맛있었다
 

 
추어탕이 나오기 전 이렇게 수육도 준다
맛있다
 

 
그냥 밥공기가 아니라 솥밥 !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어 두었다가
숭늉을 만들어 먹었다
 
 
오이도 선착장 쪽의 어수선한 식당으로 가고 싶지 않아서
선택한 식당인데 만족스러웠다
 
(혼밥하기에 선착장쪽은 호객행위 등...
분위기가 부담스럽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걷기 시작 

 
 
가다보니 이런 해설판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런가
많은 새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오이도 덕섬(똥섬)을 지나....
 

선착장 쪽으로 끊임 없이 걷는다
 
 
 
여기저기 구경했다
 

 
 
 
생명의 나무 전망대
솔직히 낮에는 별 거 없었다
조명이 켜진
밤에 봐야 볼 만하다

 
 
이미 만 보 이상 걸어서 지쳐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했다
 
구름이 많아 해는 안보였지만
노을이 정말 멋졌다
 

 
날씨도 조금 선선해졌다
해가 지기 바로 전에 와서 구경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잠시 파도 소리를 듣다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찾아갔다
오이도역까지 30분이 넘게 걸린다
친구와 함께였다면 택시를 탔을 것 같다
 
 
 
덥고 힘들었지만
탁 트인 곳에 와서 좋았다
노을은 기대보다 멋졌다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