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포르투갈 여행
첫 날에는 리스본을 구경하고
다음에 근교 에보라Évora에 갔다 (당일치기)
리스본 남동쪽에 있다
버스는 예약해서 갔는데 그럴 필요 없이 아주 널널했다.
( 하지만 첫 여행지였기 때문에 떨려서 하고 감:> )
버스터미널에서 예매 후 버스를 기다리는데,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에보라는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셨다
이유도 들었지만 영어가 짧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버스터미널의 화장실도 잠깐 이용했는데 50센트였다
에보라를 선택한 이유는 딱히 없었다.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도시가 아니다
성벽으로 둘러쌓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난 에보라에 수천개의 유골로 만들어진 뼈 예배당을 보러갔다.

버스에서 내려서 이 길을 쭉 따라 걸어간다
앞에 노부부가 저 길을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에보라는 성벽 도시이다
저 안에 들어가면 된다 !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갔다
당연히 내가 첫 손님... :>

매우 친절하셨던 사장님 !
다른 한국인 분들이 꽤 방문했던 것 같다



추천받은 폴보(문어) 요리
매우 배고팠던 차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이때는 몰랐지.폴보요리만 3번이상 먹게 될 줄은....)
폴보 튀김 2개까지는....맛있었는데..
간이 내게는 조금 센 편이라
밥과 샐러드는 다 먹고 문어는 조금 남겼다 .ㅠㅠ
그래도 예전 독일에 가서 고생했던 거에 비하면 입맛에 잘 맞았다.
(독일에서 음식이 너무 짜서 감자랑 빵부스러기만 먹고 살았다)

목이 말라
식당에서 낮부터 맥주를 들이켰더니
약간 두통이 있어서 벤치에 앉아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도 보고

지랄두 광장도 보고..(.....Parca do Giraldo)




원래의 목적이었던 뼈 예배당에 왔다
유럽 여러곳에 이런 곳이 있다던데.
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무척 아름답구나 하고 지나칠만하지만..
가까이가면 뭔가.... 으슬으슬 해진다.
벽 천장 라인에 촘촘히 라인따라 박혀있던 해골이 인상적 이었다.

에보라 박물관
무늬가 예뻐서 찍은 어떤 전시물








로마 신전
로마 시대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꽤나 쌩뚱맞다고 생각하는 위치에 놓여져 있다.
다른곳에 가려고 찾아가는 길마다 있어서 여러번 보았다.
멀리서 보면 초라한 느낌이 든다...허물어져있고...
하지만 가까이가서 보면 아름답다.
이사진도 3번째 마주쳤을때 찍었던 것 같다.
하늘도 멋졌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
색감이 내가 처음 에보라 성벽안에 들어왔을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에보라' 하고 떠올리면 노란색이 생각나는데
날씨도 매우 따뜻해서 그런걸까....
....너무 배고파서 현기증이 났나..
조용하고 따뜻하고 여유롭고 ..그런 곳이었다.





에보라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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